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우리 모임은
아산 배방에서 만나기로 하여
봉급일이라는 가게를 찾아내어 가기에 이르렀지,,
예전에는 그냥 연탄구이 집이었던 것 같은데
사장님이 바뀌신건지
메뉴만 새로 바꾸어 영업하시는건지는 모르겠으나
검색하면 새로 오픈한 가게라고 뜬다.
이 날은 주말이어서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는 웨이팅도 했음..!!!
웨이팅하면서 찬찬히 살펴본 '봉급일'의 메뉴판.
삼겹살과 목살의 가격은 굉장히 저렴한 편이고,
나머지 고기들은 보통의 가게에서 1인분을 200g에 판매하신다는 가정 하에 살펴보면
저렴이라기보단 보통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편.
메뉴판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찾았다.
바로 주류의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소주 한 병에 5000원에 판매되기도 하는 이 무서운 세상 속에서
이 가게는 주류를 얼마에 판매하시는건지
다 먹고 나온 지금도 우리는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
가게 앞에 진열되어 있는 해산물은 싱싱하게 관리되고 있고
손님이 해산물을 주문하면 바로바로 잡아가서 조리해주시는 것을 목격한 나 🤤
침이 꼴깍 넘어가고 있었다 :-S
기본 세팅 스타트.
민반찬은 요렇게 세팅이 되고,
반찬 셀프코너에서 자유롭게 더 가져다가 먹을 수 있따아
좋아 좋아.
우리는 토시살 200g을 시작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먹기 전까진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먹어보니..
너무 괜찮은 고기쟈나!!!
맛있었다 👍👍👍
우리의 두 번째 메뉴 가리비 장전.
고기 옆에서 이리저리 틈새를 노려 구워지고 있는 가리비가
너무 귀엽고 기다려진다 ㅋㅋㅋㅋㅋ
옆 테이블 아저씨들은 치즈를 추가해서 가리비 위에 초장과 함께 얹어 맛있게 구워드시는걸
우리가 가리비를 다 먹고 난 뒤에나 발견하였다 .. 😭
아저씨들, 좋은건 공유해서 다 같이 맛있게 먹어요.. 젭알 !
세 번째로 나온 우리의 키조개.
얘 역시 너무 기대됐던 아이지만 구울 곳이 없어서 이렇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네 번째는 전복친구.
바로 먹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바로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여름 특성상 추천하진 않는다고 하셔서...
...
바로 먹었다 ^^
여윽시 해산물은 날것으로 먹어야 제맛이지 👍
불판 자리가 없어서 한없이 기다리고 있던 키조개 친구를
이제 드디어 먹을 차례가 왔다 😎
직원분께서 키조개는 자기들이 직접 불판 위에 올려줄테니 만지지 말라하셨었는데,
이렇게 은박지 안에 키조개에 있던 음식을 모두 담고 뚜껑을 덮어주신다.
뚜껑 덮고 조금만 기다렸다가 익혀서 먹으라고 말씀하셨다.
어느정도 익히고 난 뒤에 키조개를 열어보니..
세상에...
키조개를 가장 먼저 시켰어야해 ㅠㅠㅠㅠ
키조개 먼저 시킨 뒤에
전복이랑 가리비를 시켜서 굽다가 요 안에 퐁당 넣어서 같이 익혀서 먹었어야해...!!
나의 미스테이크 😭
바다 앞에서나 볼 수 있는 조개구이집 비쥬얼이 여기서 날 기다리고 있다니
감동의 물결~~~~
비빔밥도 맛있었고
라면도 너무 맛있었다.
라면 국물이 깊고 시원하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또 먹고싶어 ❤️
해산물 재료가 듬뿍 들어가서 더 시원한 맛이 났던 것 같다.
마지막 메뉴 멍게.
멍게는 아쉬움으로 남는 메뉴다.
일반 횟집에서는 멍게를 서비스로 주시기도 할 정도로 저렴한 재료인데
여기는 명게 세 마리를 만원에 파신다.
가성비 NOPE..!
10000원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메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 멍게를 비빔밥이랑 같이 시켜서 함께 비벼먹었으면 맛있었겠다는 생각을 또 해보았음.
이게 멍게비빔밥이지 뭐야? 😆
배불리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만난 하늘이 너무 아름답게 물들어있다.
오늘도 자알 먹었다-!
정리
우선 인상깊었던 점,
여기는 직원분들이 다들 너무너무 친절하시다.
그리고 맛,
모든 메뉴들이 신선하고 맛있었다.
고기와 해산물을 같이 먹을 수 있어 여러사람이 모여 함께 가면 더 좋을 것 같은 배방읍 연탄구이집 봉급일
내돈내산 추천 👍
영업시간
평일 PM 4:00 ~ AM 3:00
주말 PM 3:00 ~ AM 3:00
라스트 오더 AM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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